코로나의 여파로 인해 미루어졌던 2020 숲해설가 양성과정이 5월 1일자로 시작되었습니다.
저마다의 목표를 가지고 올해 숲해설가 양성과정에 도전한 분은 모두 31분입니다.
첫 강의는 '한국의 나무'의 저자이신 김태영 선생님의 "식물의 이해 - 이론 및 실습" 강의였습니다.
식물을 배운다는 것은 끝이 없죠?
이제 막 입문한 숲해설가 교육생에게는 조금 낯선 용어들이 겠지만 교육이 끝나갈 때쯤에 분명 모두 익숙한 단어들이겠지요?
3시간의 이론강의는 한번의 휴식만으로 시간이 훌쩍 가더군요.
5월 2일(토) 진행된 현장교육은 비날씨 예보로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2시 수업이 시작되자 마자 빗방울이 내려서 첫 현장교육부터 힘든 하루겠구나 싶었는데 어느새 비가 그치고 현장교육 하기 더없이 좋은 쾌청한 날씨가 되더군요.
긴 수업시간 동안 모두 열심히 적고 관찰하여 현장교육에 임했습니다.
의외로 나무를 많이 아는 교육생들이 많더군요. 역시 숲해설가 교육생다웟습니다.
한라생태숲 아그배, 붓순, 화살, 병아리꽃, 참곷, 솔비, 마가목 등등 기억하기 힘들지만 많은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마지막 대비는 왕벗나무가 차지했습니다.
식물의 생태학적 사실과 이론, 증명은 해도 해도 끝이 없네요~
수업이 마무리 되자 기다렸다는 듯이 비가 내렸습니다.
이제 53강 중 2강을 마쳤네요. 교육이 끝나는 날까지 모두 무탈하기를 소망해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