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산림교육(숲해설) 양성과정  " 3월 " 

 "제주의 숲, 곶자왈의 이해" 교육을 시작으로 2022 숲해설가 양성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곶자왈의 이해" 과목은 (사)곶자왈 사람들 김정순 상임대표가 교육을 진행해주셨습니다.  제주 곶자왈의 형성과정에서 부터 시작하여 곶자왈 개발에 따른 문제, 곶자왈 국민신탁운동까지 과거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곶자왈의 역사를 짚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당초 예정된 곶자왈 도립공원의 현장교육은 우천으로 연기되어 다음을 기약하기로 하였습니다. 

 두번째 교육과목은 "야생조류의 이해" 교육입니다. 선흘 동백동산에서 진행된 현장교육에서는 야생조류의 흔적을 찾는 방법과 함께 선흘동백동산의 역사와 문화를 짚어보는 기회가 가졌습니다. 강풍주의보가 있던 날에 운이 좋게 방울새를 만났습니다. 

 '식물의 이해' 강의는 한국의 나무의 저자이신 김태영선생님이 진행해주셨습니다. 

식물의 기원에서 부터 우리가 미쳐 알지 못했던 식물에 대한 잘못된 진실도 알게 되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한라생태숲에서 진행된 현장교육은 아직 꽃들이 피지 않은 시기라 겨울눈을 관찰하며 나무를 보게 되는 귀한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항상 숲은 꽃이 활찍 핀 계절에 와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나무와 식물들을 자세히 관찰하다 보니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생명이 깨어나고 있음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곧 봄이 오면 형형색색의 꽃들이 자신을 한껏 뽐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후 진행되는 식물강의에서 시기별로 숲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외에도 산림생태학, 커뮤니케이션, 나무.숲.임업 강의가 비대면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현장교육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비대면으로 교육이 진행되어 여러모로 아쉬운 점은 있지만 겨울이 지나 봄이 오듯이 2022년 양성과정이 마무리 될 시기가 오면 모두 마스크를 벗고 수료식을 진행할 수 있지 않을까 살짝 기대해봅니다. 

제주환경교육센터의 2022년도 이렇게 시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