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지나 가을이 닿을 듯 닿지 않을 듯
종 잡을 수 없는 10월, 숲학교 친구들은 한라산을 노랗게 물든 비목나무를 만나러 어리목을 갈!! 예정이였으나 야속하게도 일요일날 날씨가 도와주지 않았네요 ^^.. 하지만 이제 익숙하시죠? 숲학교에는 언제나 대비책이 있다는 것을! 고지대에 위치한 어리목을 프로그램 장소로택하면서 오전에는 혹시 몰라 '탐방센터'를 둘러보기로 했었는데요. 날씨가 흐려도 오전프로그램은 진행 할 수 있을 것 같아 아이들과 어리목으로 향했답니다. 한라산은 남한에서 가장 높은산으로 잘 알고 계시죠? 제주도는 해안선에서 한라산정상에 이르기까지 고도에따라 난대성식물부터한대식식물에 이르기까지 아주 다양한 생물종을 품고 있는 말그대로 '살아있는 생태 공원'이라고 불리웁니다. 숫자로 이야기하면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식물이 약 4,500여종인데 이중 2,182종이 제주도에 분포하고 있다고하니 '한라산'이 지닌 자연적 가치가 얼마나 대단한지 느껴집니다. 숲학교는 다양한 놀이를 통해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지만
사실 놀이는 아이들이 조금 더 숲에 대해 알아가고 알아간만큼 숲을 사랑하고 보호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도록 하는 나름의 '목적'이 있답니다. 하지만, 오늘만큼은 o.x 퀴즈대회를 통해 노골적인 배움을 해보았습니다! 한라산에 서식하는 텃새와
번식을 위해 찾아오는 여름철새들의 소리도 들어봅니다. 게임하는 것 같지만
이것도 배움의 일종! '매'가 되어 한라산 곳곳을 누벼보아요~ 배움의 늪에서 지쳐갈 때 쯤
제주도 설화로 머리를 식혀주고~ 배움의 시간이 너무 길어지면 아시죠?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것 ^^! 이제 다함께 O.X퀴즈에 참여하러 GO!GO! 멸종위기동식물은 특정지역에 생태계를 대표하는 생물이다! 정답은?! "X입니다~"
특정지역의 생태계를 대표하는 식물은 바로 '깃대종'이라고 하죠 너무어려운가요? 하지만 의외로 퀴즈에 답을 모두 맞춘 친구들이 많이 나와서 깜짝 놀랐단 사실! 정답을 맞춘 아이들은 도장을 적립하고! 한라산 퀴즈왕에게는 작은 선물도 수여됩니다. "모두 박수~" 이렇게 한바탕 오전 프로그램을 마치고, 식사와 오후프로그램위해 이동했어요. 오후프로그램 아이들이 놀거리가 많은 '수산봉 유아동네숲터'로 이동하기로 했답니다. 우선 식사부터,! 파고라에 옹기종기 모여서 맛있는 점심식사를 했어요. 한라생태숲에서 첫만남때에는 돗자리르 피고 접는 것도 힘들어 하던 친구들이 이젠 식사장소만 알려주면 서로 같이 식사하고 싶은 친구들과 모여 앉아서 식사준비를해요. 유아동네숲터는 자연친화적인 숲놀이터여서 아이들이 스스로 놀이규칙을 만들고 모험심을 기를 수 있는 놀이기구들이 조성되어 있어요. 식사 후 자유놀이시간에는 한바탕 뛰어놀며 나의 바지와 운동화에 '잘논'흔적을 남겨보았답니다.^^(이해해주실거죠?) 숲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 곤충 찾기 대탐험! 바로 '나뭇잎 메모리게임'을 위해서예요~
친구들이 직접 메모리게임의 카드가 되고,
뒤에 나뭇잎을 붙여줍니다. 물론 메모리게임을 위해서 같은 쌍의 나뭇잎이 있겠지요~ 상대편 친구들이 친구 이름을 불러서
같은 나뭇잎을 찾아보고, 이렇게 똑같은 나뭇잎을 찾으면!
"정답~"입니다 ^^ 답~"입니다 ^^
이번 프로그램은 이달의 낭 '비목'을 가까이서 만날 순 없었지만, 마치 보너스 프로그램처럼, 알차게 배움은 배움대로 놀이는 놀이대로 즐기다왔습니다. 흐리면 흐린대로 바람불면 부는대로 즐기다가는 것 이게 바로 숲학교의 묘미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10월엔 아이들이 많이 참여하지 못해서 아쉬웠어요. 다음달엔 모든 아이들이 건간하게 참여할 수 있길바랍니다 !! 11월 17일날 만나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