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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기 어린이 환경학교 7월 “제주의 물- 하천과 바다” [어린이환경학교] 2024.08.03 | 관리자

뜨-거운 여름 ~~
날씨가 얼마나 뜨거울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구름이 살포시 태양을 가려 물놀이 하기 더없이 좋은 날이었습니다.
예로부터 바다를 통한 외적의 침입이 잦았던 제주에는 차귀진성에서 시작되어 화북진성까지 오랜시간을 걸쳐 9진을 만들었습니다.
그중 우리가 탐방했던 곳은 역사순례길이도 한 명월진성입니다.
명월진성은 천연기념물 제 29호로 왜구 침입을 방어할 목적으로 축조된 역사유적입니다. 삼별초가 본격적으로 옹포로 들어와 명월진성 일대에 진을 치는 것을 시작으로 태평양 말기 일본 군함을 격추하기도 했던 역사적으로 중요한 군사적 요충지이죠.
명월진성에는 제주를 지켰던 무관인 만호를 기리는 112명의 이름이 새겨진 비석앞에서 프로그램을 시작합니다.
명월진성에 올라 멀리 비양도를 바라보니
마치 우리가 아이들이 제주를 지키는 만호가 된 듯합니다.
그래서~~ 진행된 "최고의 만호를 뽑아라" 활쏘기 경연을 시작합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5명의 만호가 탄생했습니다.
표정이 진~~~짜 진지하고 용맹한 환경학교 친구들!!
신나는 활쏘기를 하고 아쉬움이 남은 아이들을 위해 활과 화살을 선물로 통크게 쏩니다~ ㅎㅎ
명월진성은 에워싸며 흐르는 옹포천을 따라 옹포천 물놀이장으로 걸어서 이동합니다. 10분 내외의 짧은 거리지만 날씨가 날씨인지라 더웠지만 마치 그 시절 만호들도 그랬겠지? 하며 씩씩하게 걸어갑니다.
그런데 돌발변수가 발생했네요^^
물놀이 프로그램이라 2차에 걸쳐 답사를 진행했는데 공지받지 못한 '아쿠아 슈즈' 착용없이 입장 불허!!! 아쿠아 슈즈를 파니 사라고 하네요~
그러나 언제나 플랜B는 존재합니다.
사전 답사시 1차 후보지였던 금능으로 아쉬움 없이 급 선회하였습니다.

물놀이장을 눈앞에 두고 떠나는 아이들이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아닌건 아니지요~~ 시원한 버스에 탑승하니 어느새 다시 기분이 좋아져 버스가 들썩들썩합니다!! 열심히 놀려면 많이 먹어야죠??
금능으로 이동하여 준비된 닭강정과 김밥을 먹습니다.
근데 바다를 보니 먹는둥 마는둥~~ 언제 들어가냐고 아우성이네요~~
해수욕장인만큼 매의 눈으로 아이들을 지켜봐야하니 사진은 많지 않습니다 ㅎㅎ
휴식타임에 시원한 수박도 먹고 나니 바닷가가 익숙해진 아이들은 모래놀이 하는 친구, 게잡는 친구, 평상에서 쉬는 친구 각기 다들 여유를 부려봅니다.
어느덧 환경 학교의 상반기가 저물어 가네요.
8월은 환경학교도 방학입니다^^
방학이 끝나서 만나는 아이들은 어느새 훌쩍 커 있습니다.
여름방학 건강히 잘 보내고 우리 웃는 얼굴로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