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성큼 왔나봐요~~
하루에 두번 물길이 열리는 서건도에 마침 물때가 맞아 땀을 촐촐 흘리며 서건도 일대를 탐방했어요~

환경학교의 오전 탐방 일정은 “쏙쏙 탐험 서건도“입니다.
한바퀴를 도는데 20분정도밖에 되지 않지만 자세히 보면 거친 바다에서 살아가는 염생식물들도 보이고 멀리 범섬과 섶섬의 조망이 가장 아름다운 곳이랍니다.

그냥 탐방하몀 심심하죠? 탐방을 하면서
모둠별로 서건도의 나무잎, 열매 등등 6개를 정해서 구해옵니다.
보물찾기통을 바꿔서 상대팀이 정한 6개의 보물을 찾아오는 모둠은 미션 클리어~~
어떤 보물들을 데려왔을까요?

달팽이랑 애벌레랑 곤충까지 넣는건… 심하다~~ 5.6학년님들!!
그렇지만 모든 모둠이 금방 찾아와서 미션완수!!
준비해간 재료를 동원하여 대나무새총만들기를 진행합니다. 아이들이 직접 만들기엔 조금 어려움이 있었지만 도와가며 반정도는 성공했어요~

대나무새총에 맞는 열매가 많지않아 새총싸움까지는 실현하지못했네요. 집에가서 해보기로하고 새총만들다 늦어진 점심을 먹습니다~
오후에는 본격적으로 서건도 조간대에서 놀아보았어요 ㅎㅎ
제주는 모래사장보다는 암석조간대가 많죠? 보말이랑 물고기랑 깅이도 잡아가며 조간대를 누비다보니 크고 작은 상처들이 남니다~
아이들 다리 확인부탁드려요~~마데카솔~ 솔솔~

살짝 적시는 것으로 마무리되진 않죠??
결국 온몸던져 물놀이타임 ㅎㅎ
충분히 놀기엔 너무 짧은 시간이라 본격 바다타임은 다음달로 미뤄보아요.
강정은 물많기로 유명한 곳이죠?
바닷물에 젖은 몸을 너븐물 용천수에 적당히 헹궈 옷을 갈아입어봅니다. (애들이 나오지않아 선생님들이 소리소리 질렀다는건 안비밀~~느려~ 느려~)

이렇게 또하루가 갑니다~~
이제 제법 아이들이 친해진것 같아요. 돌아오는 버스가 시끄럽답니다.
다음달은 한림 금능 일대에서 동굴탐사와 바다물놀이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름이라 도시락은 없습니다~~~~~~ 인근 식당에서 먹어요 ㅎㅎ
모두 건강히 7월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