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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기 어린이 환경학교 '탐라국의 시조를 찾아서' [어린이환경학교] 2024.05.08 | 관리자

화산섬 제주와 제주 사람들 "33기 어린이 환경학교"
탐라국의 시조를 찾아서 현장 스케치

날씨가 변덕을 부리더니 결국 오전에는 비가 조금씩 내렸서 첫날부터 정신이 없었네요.
비 날씨의 영향도 없진 않지만 결정적 이유는 넘치는 호기심 때문이었어요~ 뜰채와 수조를 들고 습지로 직행하는...
올해 환경학교 친구들은 모험심이 많더라구요 ㅎㅎ

4월 어린이 환경학교의 첫 일정은 탐라국의 시조인 '부을나', '양을나', '고을나' 삼신인이 벽랑국 삼공주와 혼례를 올렸던 혼인지에서 시작하였습니다.

학년별로 모둠을 나누어서 모둠 깃발을 만드는 것이 첫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깃발을 만들면서 서로 소개도 하고 인사도 나누었습니다. 모두가 투표해서 가장 좋은 깃발로 선정된 것은 4학년 불사조 팀이었습니다. (불사조팀 +10점)
깃발을 다 만들고 오전 공동체 놀이를 진행하려고 보니 빗방울이 좀 굵어져서 정자로 대피.. ㅠㅜ
조금 이른 시간이지만 우선 점심을 먹었습니다. 적당히 배고파지는 시간이니까요~
점심을 먹고 혼인지 습지 탐방을 위해 뜰채와 수조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다음은 아마 예상하시는 상황이 생기죠~
날씨가 흐렸지만 물은 아이들의 영원한 벗이죠~
시간 가는줄 모르고 습지 탐방을 했어요. 물론 찾으려고 했던 거북이는 결국 찾지 못했습니다.

혼인지에 왔으니 혼인지를 쏙쏙 탐험 해보아야겠죠?
그래서 진행된 '혼인지 다빈치 코드' 프로그램은
각 모둠별로 보물찾기 지도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제시된 장소를 찾아 나무 조각을 찾아서 모두 연결하면 모둠별 혼인지 퀴즈와 미션이 제시됩니다. 우리 3학년 친구들한테는 조금 어려운 미션이었어요~.
나무조각 찾기가 쉽지 않았던 거죠~
활동사진은...없습니다...
사방팔방 힌트를 찾아 돌아다니는 아이들을 따라다니고 같이 찾느라..
사진을 못찍었어요 ㅠㅜ. 선생님은 바쁘다.. ㅎㅎ (테슬라 +10점, 먹이 +10점)

준비한 칡덩굴 던지기도 못하고, 계란판 키즐 놀이도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많은 것을 하고 싶고 더 놀고 싶은데 항상 시간이 너무 짧아요.
그래도 윷놀이 만큼은 하고 가자는 아이들의 염원을 담아 점수 바꾸기 찬스를 건 다함께 윷놀이를 시작했습니다.
사진에는 담지 못하는 그날의 열기...
꼴찌를 딸리던 5,6학년 테슬라팀이 '윷'이 연달아 터지면서 막판 역전승!!!
모든 게임을 원점으로 돌려놓았습니다.

오늘의 활동에서 가장 많은 점수를 획득한 5,6학년에게는 조금 간지 나는 태양광자동차를~~~
나머지 모두 애쓴 친구들에게도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 키트를 상품으로 증정하면서 4월 환경 학교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날씨가 좋지 않으면 또 좋지 않은 데로 또 다른 추억이 되겠지요~
모두들 불평 없이 열심히 놀아줘서 다행인 하루였습니다.
 
5월 두번째 환경학교는 신례천 생태탐방로와 이승이 오름에서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