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어린이환경학교, 화산섬 제주와 제주 사람들 "사계 하모리층과 제주의 바다 마을" [어린이환경학교] 2023.08.09|관리자
32기 어린이 환경 학교 화산섬 제주와 제주 사람들 "사계 하모리층과 제주의 바다 마을" 몇주째 이어지는 장마로 인해 날씨가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워서 걱정이 많았는데 활동 시간에는 비가 그치고 이동하거나 마지막에만 비가 뿌려져서 무사히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물놀이가 예정되었던 7월 환경 학교는 사계리 해안사구와 하모리층, 예래 논짓물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비바람을 뚫고 도착한 사계 해안은 청명했습니다. ' 지금으로 부터 3,500년 전쯤 폭발한 송악산의 화산재가 사계 해안으로 퇴적되면서 만들어진 하모리층은 해안사구와 함께 올레 10코스의 절경으로 꼽힙니다. 퇴적된 암반이긴 하지만 최근 관광객들의 사진 명소로 소개되면서 빠르게 부서지고 있어 걱정이 되는 곳이죠~~ 조수 간만의 차로 만들어진 마린 포트홀과 물이 빠지면 녹색으로 물드는 이끼들로 제주의 암반 해안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기념 사진의 명소인만큼 환경 학교도 증명사진을 찍어줘야 하죠^^
하모리층 탐방을 마치고 해양쓰레기 줍깅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답사때와는 다르게 엄~~청 많은 해안쓰레기가 밀려와 있더라구요. 모두 줍기에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여 플라스틱 쓰레기 위주로 줍깅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해양쓰레기 줍깅 미션 성공시 아이들에게 '청띠제비나비' 뺏지를 선물로 주기로 해서 그래서 였을까요?? 엄청 열심히 하는 환경 학교 친구들입니다.
쓰레기만 줍는 활동에 그치지 않습니다. 어떤 쓰레기들이 어디서 제주 해안으로 밀려오는지 알아봐야죠?? 중국쓰레기들이 단연코 많았고 페트병과 뚜겅종류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어선에서 나온 부자와 스티로폼은 셀 수없이 많았구요.
열심히 일한 다음은 허기진 배를 채워야겠죠? 동네 식당으로 이동하여 맛난 점심시간을 가졌어요. 김치 갈비찜과 고등어구이, 메추리알조림, 미역무침,,, 정갈한 밥상에 3그릇을 먹은 민성이와 두그릇에 도전한 내인이 ㅎㅎ
드디어 기다리던 물놀이 타임입니다~ 예래동 논짓물은 계곡에서 내려오는 용천수라서 첫단계는 너무 차가워서 두번째 바다물과 만나는 덜 차가운 곳에서 놀았어요~ 한라산 계곡에서 부터 예래 대왕수천을 지나 바다에 이르기 까지 제주의 용천수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죠. 아이들의 안전을 고려하여 구명조끼도 무료로 대여해주셔서 무척 감사했습니다. 놀이하다 자두먹으랴~ 삼다수 물총 구멍뚫으러 오랴 아이들이 무척 바빴어요^^ 시간을 30분 연장하였지만 여전히 아이들에게 충분히 놓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었답니다!!
상반기 환경학교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아무런 탈없이 무사히 마쳐서 너무 다행입니다. 8월 어린이 환경학교는 쉽니다.~ 방학 알차게 보내고 9월 새롭게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