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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사계절 숲학교 수료식^^ [어린이환경학교] 2022.12.14 | 관리자

2022년 사계절숲학교의 마지막 활동 소식 전합니다.

새 초록이 눈부시던 화창한 봄날 만났는데..
어느덧 세 계절을 보내고, 마침표를 찍는 겨울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이라는 것 때문일까요?
매번 보았던 버스 앞의 이름표도 다시 보이는 아침이었습니다.

수업 장소인 '서귀포치유의숲'에 도착했습니다.
'가멍길'을 따라 구불구불 편백숲까지 올라갑니다.

그리고 우리 친구들은 또 채집에 열중을 했는데요.
서귀포치유의숲에는 '붉가시나무' 도토리가 많더라고요.
도토리에 마음을 빼앗겨 편백숲까지 가는 걸음이 더디기만 합니다. ㅎ
(바지 주머니에 차곡차곡 담았다가 바지가 내려갈 뻔한 친구도 있었던 건 비밀입니다. ^^;;)

붉가시나무 도토리는, 지난달 금산공원에서 보았던 작고 앙증맞은 종가시나무 도토리보다 좀 더 크고 길쭉한 모습입니다. 도토리 모자(각두)에는 보송보송 잔털들도 나있고요.
사진으로나마 그 차이가 보이실까요?

드디어 편백숲에 도착을 했는데요.
우리 친구들 붉가시나무 도토리 각두를 이렇~~~게나 많이 모아왔습니다. ㅎ

붉가시나무 도토리는 각두가 큰 편이라 손가락도 쏙쏙 넣을 수 있죠.
손가락에 모자로 씌우고, 우리 가족 표정을 한 번 떠올려 볼까요?

자~!
채집 2차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우리 친구들 허리 한 번 펼 새가 없네요. ㅎ
이번에는 편백숲에 많이 떨어져 있는 편백나무열매 줍기!
친구들이 주워 온 편백나무 열매는 망사주머니에 담아 편백오일 2~3방울 또르륵 더해 향기주머니를 만들었습니다.

부모님 차에 두면 숲 속에 있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거라고 했는데..
부모님들~ 향기주머니 잘 전해 받으셨나요?
(향기주머니의 은은한 향기처럼, 2022년 사계절숲학교의 추억도 은은히 지속되길 바라는 마음도 조금 담아보았습니다. ^^)

오전 시간을 보내고~ 맛있는 점심시간!!!
11월은 날이 추워 야외에서 식사하기가 어려울 듯 해서 식당을 예약했습니다.
(음.. 이 날은 예상 밖으로 따뜻했지만요. ^^;;)

예쁜 친구들, 신발도 가지런히 정리하고 올라간 모습이 얼마나 예쁘던지요? ^^

미역국, 돔베고기, 옥돔구이, 고등어조림에 계란말이까지~
친구들 밥 한그릇씩 뚝딱!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걸매생태공원으로 이동해 대망의 수료식을 준비합니다.

수료식의 현수막은 우리가 직접 만들어 볼까요?
이 하얀 천에 어떤 글씨를 넣어볼까요?

친구들과 의논을 통해 "사계절 숲학교 수료식, 또 만나요"라고 쓰기로 했습니다.
광목천에 양면테이프로 글씨를 쓰고, 친구들이 곳곳에서 모아 온 알록달록 예쁜 낙엽들을 한 땀 한 땀 붙여 완성했습니다.

굴거리나무 낙엽으로 안녕~하며 흔드는 손도 표현해 보고요.
한 친구의 깨알 메세지~ "너의 내일은 꼭 빛날꺼야"
네! 우리 숲학교 친구들의 내일은 꼭 반짝반짝 빛날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렇게 멋진 현수막도 완성되었고~ 수료식을 시작해 봅니다.

우리 그 동안 어디어디 갔었나~ 무얼 했었나~
손으로 꼽으며 하나씩 회상도 해 봅니다. 제주 곳곳의 숲을 누볐네요. ^^

그리고 수료증과 선물 증정!
한 해 동안 부쩍자란 우리 숲학교 친구들, 수고 많았고 고마웠습니다.
수료선물로 받은 관찰용 루페를 들고 숲에서 다시 만나요~~~ ^^

이렇게 2022년 사계절숲학교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한 해 동안 저희를 믿고 아이들을 맡겨 주신 부모님들 감사합니다.
다정하고 어여쁜 우리 친구들도 고마웠고요! ^^

우리 친구들 앞으로도 숲과 함께 건강하게 쑥쑥 자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