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화산섬 제주의 보물을 찾아 떠난 여정이 모두 마무리 되었습니다!! 마지막 날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이제 선생님과 친해진 아이들이 말을 안듣더군요 ㅎ 선생님 목소리가 여러번 올라갔습니다. 선생님이 화내서 미안 ㅎㅎ
마지막 화산섬 제주의 보물은 "제주의 숲, 곶자왈"입니다. 시기가 좀 늦어지기도 하고 한주가 뒤로 더 밀려서 어느새 열매들이 많이 떨어졌더군요. 이제 겨울이 오려나 봅니다. 화순곶자왈의 식물들과 잣성, 숨골등을 살펴보며 곶자왈 탐방을 진행했습니다.
점심을 먹으러 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짜장면과 탕수육을 맛있게 먹고 ㅎㅎ 31기 어린이 환경학교 수료식을 위해 IUCN기념숲으로 이동합니다. 수료식에 앞서 몸풀기 게임으로 화순곶자왈에서 열심히 주운 열매를 총알삼아 새총놀이를 진행했습니다. 아이들이 새총을 쏘아본 경험이 없더군요 ㅎㅎ 몇번의 실패끝에 고학년이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새총놀이에 실패한 3학년 4학년의 뒤짚기 한판이 있어야 겠죠? 색깔판 뒤집기!! 아이들의 승부욕이 아주 장난이 아닙니다. 진다라는 것이 실패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아이들이 알아주었으면 합니다. 남을 이기기 보다는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배우는 과정이 그리 쉽지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도 괜찬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아이니까요~
수료식을 하면서 내가 할 수 있는 다짐을 하며 핸드 프린팅을 진행했습니다. 앞으로 환경학교 친구들은 쓰레기를 버리는 아이가 없을꺼에요~ 많은 친구들이 쓰레기 안버리기를 선택했으니까요^^ 잘 지켜질 수 있을까요?? ㅎㅎ
어느덧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습니다. 일곱 분의 선생님들이 매달 답사를 가고 프로그램을 짜고 모둠 지도를 하느라 무척 애를 쓰셨습니다. 그래도 끝이 나면 언제나 아쉬움이 남지요. 올해의 기억을 또 마음에 묻고 2023년 32기 어린이 환경학교 친구들을 기다리겠습니다. 언제나 가정에서 아이들과 함께하는 부모님들이 더 좋은 선생님이란거 아시죠?? 제주의 아름다운 환경이 지켜질 수 있도록 아이들이 많이 보고 느끼고 생각할 수있도록 도와주세요~ 그럼 내년에 또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