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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기 사계절숲학교]5회차_'제주낭과 열매들' [사계절숲학교] 2025.12.10 | 관리자

9월 사계절 숲학교 '제주낭과 열매들'

올해 숲학교 친구들은 상반기에 방문했던 장소를
하반기에 다시 방문함으로써
계절이 바뀜에 따라 함께 변화하는 숲을 탐구하려 합니다.

곶자왈은 화산활동을 통해 만들어진 용암숲으로
제주도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숲입니다.


곶자왈에 도착해서 간단하게 인사를 나누고 오늘 일정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본격적으로!
가방을 풀고 바닥을 살펴보니 동글동글 초록색 열매가 눈에 띕니다.
제주 곶자왈지대 가장자리에서 자생하는 '무환자나무'이 열매입니다.
9~10월이 되면 지름 2~3cm의 공모양의 무환자나무의 열매가 익어갑니다~


그런데 이 '핵'의 생김새가 어딘가 낯이 익습니다.
마치 옻칠한 구슬같은 생김새 때문에 염주를 만드는데 사용했다고 합니다.

초록색 껍질안에 숨어있는 핵을 만나기 위해 열심히 껍질을 까다보니

"선생님 손이 끈적거려요~"라고 아우성입니다.

이는 저희의 치밀한 계획 중 하나입니다.

무환자열매의 초록색 껍질안에는 '사포닌'이라는 성분이 있어
물과 만나면 부드러운 거품을 형성한답니다.
마치 우리가 사용하는 세제와 비슷해서 '비누열매'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이런 성분을 지닌 무환자열매와 칡덩굴을 사용해서
자연거품놀이를 해보았습니다.


무환자열매를 수집하다보니 한 바구니 가득~가득~ 모였습니다.
나머지 열매로는 팀별로 모여 구슬치기 놀이를 해보기로 합니다!
많은 준비가 없어도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



이대로 무환자열매를 보내주기엔 아깝다!
팀별로 모아둔 무환자열매 중 뚱뚱이와 키큰이 NO.1 대회를 열었습니다.

본디 대회에는 공정 이슈가 따라오기 마련입니다.
때문에 미세저울과 미세 자를 준비하여 대회의 공정성을 높였습니다.
(아이들의 억울함이 없도록~ㅋㅋ)
직관적인 저울 속 숫자에 나름 결과를 수긍합니다~




오후엔 본격적으로 곶자왈 탐방을 시작합니다.
오늘은 서광동리곶자왈의 열매를 수집해서 빙고놀이를 할 계획입니다.

게임에 이기기 위해 사전 공부는 필수입니다.
아이들이 무얼 이리 주의깊게 보고 있을까요?

입구부터 열기가 뜨겁습니다.
먼저가는 팀이 열매를 발견하기도 하지만,
보지 못하고 지나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때문에 선생님들이 꽤나 애를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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