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에는 이렇게나 많은 새들이 겨울을 나기 위해 찾아옵니다.
천연기념물인 저어새를 비롯해 오리류, 물떼새류, 기러기류, 논병아리류, 가마우지류 등 30종이 넘는 새가 머물고 있습니다.
하도에는 펄개물 뿐 아니라 탕탕물이라는 용천수도 있습니다. 이곳은 해수와 담수가 만나는 곳으로 여름철에는 시원한 물놀이를 겨울철에는 철새를 관찰하기 좋은 곳입니다.
탐조하면서 살짝 더운 감이 있었는데 차가운 용천수를 만나니 너도나도 물에 손을 담가봅니다~
청둥오리, 중대백로, 논병아리, 민물가마우지, 물닭, 저어새, 괭이갈매기 등등 아이들이 탐조한 새들 이름을 외쳐 봅니다~
아이들이 제법 많은 새들을 관찰했더라구요~
오늘은 2025년 34기 어린이 환경학교의 마지막 날로 수료 떡도 함께 나누어 먹고, 점심 식사를 맛있게 한 후 그동안의 일정을 돌아보고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실뭉치를 가진 사람부터 시작해서 함께 모인 한 사람 한 사람이 올 한 해 어떤 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는지, 고마운 사람들은 누군이지 이야기 나누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사람씩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우리가 하나의 실, 인연의 끈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우리가 사는 환경, 생태계 역시 우리의 삶과 깊게 연결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어린이 환경학교를 떠나는 6학년 친구들을 비롯해 어린이 환경학교를 빛내준 모든 친구들과 함께 <퐁퐁솟아 샘물상, 과랑과랑 햇살상, 포근해 솔바람상, 알롱달롱 꽃잎상, 새싹에서 나무상> 을 나누며
소박하지만 우리들만의 수료식을 진행하고 서로를 축하해 주었습니다.
2025년 한해 동안 아이들이 자연에서 친구들과 더불어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지해 주신 부모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내년에도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앞으로도 (사)제주환경교육센터와 제주환경운동연합의 여러가지 프로그램과 사업에 관심 가져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