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꾸러미
교육꾸러미 > 어린이교육

어린이교육

[34기어린이환경학교] 5회차_"한라산의 하천"(25.09.21) [어린이환경학교] 2025.12.11 | 관리자

방학 동안 훌쩍 자란 아이들과 반갑게 만나 기분 좋게 시작한 어린이 환경학교입니다.
다행히 더운 날도 한풀 꺾여 선선하고 맑은 날씨였습니다.
아니 누가 싹둑 도토리 나무를 베었지요? 도토리를 집 삼은 애벌레의 낙하산 기법!
돈내코 하천길로 내려 가기 전에 무당 거미도 만나봅니다.
제주를 대표하는 녹나무 아래에서 나뭇잎에 대해 알아볼까요?
오늘 알아본 나뭇잎의 특징을 기억하며 다양한 나뭇잎을 모아보는 모둠별 미션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1. 어긋나는 나무잎과 마주나는 나뭇잎
2. 홑잎과 겹잎
3. 다양한 톱니 모양을 가진 나뭇잎
4. 하트 모양 나뭇잎
5. 부드러운 잎과 꺼칠한 잎, 광택나는 잎, 두꺼운 잎, 색이 있는 잎 등등
하천을 지키고, 하천에서 살아가는 식물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됩니다.
어제는 비가 와서 효돈천에 물이 조금 흐르고 있었습니다. 하천을 옆에 끼고 저희는 돈내코 탐방을 시작합니다!

제주의 하천에는 어떤 생물들이 살아가고 있는지 열심히 살펴보면서 나뭇잎도 모아봅니다~ 가는 길에 여러 곤충들을 만났는데, 그 중에 아이들이 가장 인상 깊어했던 밤나무산누에나방입니다.
날개가 다치고, 죽음을 앞두고 있는 나방을 발견해 생태 안에서의 한살이와 죽음 후에 다시 어떻게 생태계로 돌아가는지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보았습니다. 하천 조금 깊숙한 곳에 들어가서는 이끼가 잔뜩 덮인 지층도 살펴보고, 물이 흐르지 않는 건천을 건넙니다.
오전의 하천 트래킹을 무사히 마치고, 생약누리(식품의약품안전처 MFDS 국립생약자원관)으로 이동해 맛있게 점심을 먹고 헛개나무열매 차도 마셔보았습니다. 함께 효돈천의 식물들이 어떻게 자원으로 이용되고 있는지 알아보면서 각자의 취향대로 향주머니도 만들어 보았답니다.
그리고는 오전에 함께 모은 나뭇잎들을 살펴보면서 간단한 게임도 하고, 다같이 우리들의 나무를 만들어 보았답니다.
자원을 현명하게 그러나 필요한 만큼만 이용하고, 지속 가능하게 보존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요?
어린이 환경학교 친구들은 오늘 같이 탐구하고, 공부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함께 의논하며 '우리의 나무'를 만드는 과정에서 어린이 환경학교 친구들은 어떤 마음이 들었을까요?
자연에서 채집한 것으로 열심히 탐구하고, 자연으로 함께 되돌려 줍니다. 그리고 우리는 다음 달에 건강하게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습니다~ 어린이 환경학교 친구들이 나무처럼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